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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핑크색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관계로 어렸을때에는 핑크색을 거의 구경조차 못한 원이.
하지만 원이가 요즘 놀이방을 다니면서 언니들과 놀아서인지, 온통 핑크색에만 관심이 있다.
여자아이의 핑크사랑은 유아기,사춘기등등, 성장의 한 과정인듯 싶을 정도로 대부분 어느 한시기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것 같다.
이른바 ‘핑크기’ 함께 여자아이의 공주병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입는것,장난감은 물론, 심지어 먹는 우유도 핑크색 딸기우유만 찾는 원이 때문에 원이와 엄마의 신경전은 최근까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있었다.
하지만 ”당신의 취향이 아니라 아이의 취향이 우선이다” “ 핑크는 정서에 좋다” 라는 주위의
조언과 회유에 슬슬 압박을 받기 시작한 나는 ‘핑크 배척정신’ 에 약간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거의 쓰지않고 있던 옥탑방을 공사를 하면서 원이의 방으로 꾸미게 되었는데, 원없이 핑크를 써보게 된것이다.
처음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할때, 벽지의 색을 고르면서도 사랑스럽고 깜찍한 핑크를 두고 보기가 힘들었다.
그리하여 잠시 인디안 핑크의 유혹에 흔들렸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공주방을 위해 잘 참아 냈다. ;;;;;;
온통 핑크색으로 치장된 방을 너무 좋아하는 원이를 보고있자니 이렇게 좋아하는걸 진작 안해주고
내 취향만 고집한 것이 미안해졌다.
이젠 “ 핑크가 지겨워” 할 때까지 모든 물건을 도배 해줘야지 하는 핑크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까지 생기게 된것이다.

내가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원이의 ‘핑크기’는 자연스럽게 흘러 가겠지.
원이도 언젠가는 흔하지 않은 뭔가 나만의 색을 찾을때가 올것이라 믿는다.
그때도 난 조바심을 내며 불쑥 불쑥 내 욕심을 부려보고 싶을거다.
하지만 느긋하고 민주적인 엄마 코스프레하기 위해 지금처럼 애 써볼 것이다.
원이가 자신의 색깔을 찾아 가는 과정을 지켜만 보는건 조바심 나긴 하지만 설레기도 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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